■ 수도권 거리 두기 2.5단계가 13일까지 1주일 연장되고, 수도권 외 지역도 2단계가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됩니다.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줄이되, 특히 이달 말 추석 연휴 전까지 최대한 낮추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.
■ 어제 신규 확진자는 간신히 200명 아래를 유지했는데,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경우가 24%로 여전히 높고, 중환자도 157명으로 늘었습니다. 대구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부산 오피스텔에서 30명 넘게 무더기 감염되는 등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
■ 정부와 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 등을 중단하고,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. 하지만 전공의 단체가 협상안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정작 진료 복귀는 이뤄지지 않아, 집단 휴진 사태가 당장 해결되긴 어렵게 됐습니다.
■ 의사협회와의 합의를 놓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 안팎에선, 의료 공공성 강화와 진료 복귀를 맞바꾸고, 이기적 집단행동에 주요 국정 과제를 스스로 거둔 '굴복'이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
■ 일본 남쪽에서 북상 중인 10호 태풍 '하이선'이 주말 첫 초강력 태풍으로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. 다음 주 월요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, 9호 태풍 '마이삭'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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